전사(戰史)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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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레
[무용담/22기] 파스톨 비망록 -제12장-

  12. 통일
  긴 대치 상황은 계속되었다. 잠시드 성계에서 결사항전에 나선 베
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대통령이 지휘하는 연방군은 이제 충분한 병
력이 양성되어 항상 그가 불리한 전력차로 임했던 지난 날의 전투에
비해 비로소 전투 준비가 되었지만 (즉 3만척의 우위를 달성하였지
만) 만약 열세인 알렉산더 S. 폰 로엔그람의 함대에 반격을 시도하
다가 절대 잃어서는 안되는 거점인 잠시드를 상실할 수 있는 것이었
다.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장군의 지휘 하에 대병력이 준비되었지만
포레비트 성계에서 지온군을 섬멸하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작전
이 여의치 못하였다.
  본인의 함대가 있는 암리츠아 방면도 마찬가지였다. 룬비니-바라투
르프 성계를 탈환하여 그쪽이 안정화되어야먄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
하였고 그 기간 중 입안한 초토화 및 유인 계획도 가능한 것이 아니었
다. 예상되는 지온군의 반격에 대비해 강압적으로라도 주민을 소개하
고 방어 준비에 나섰지만 카프리카 공화국의 아이젠헤르츠 성계에 대
한 일시적인지만 공격으로 보급선이 위협받았고 소개하였던 지온령
의 주민들도 연방의 관할하에서 벗어났다. 이젤르론의 지온군은 움직
이지 않았고 본인의 함대도 전력의 열세가 분명한 이상 움직일 수 없
었다.
  
  본인과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장군의 에크하르트에서의 대승으로
기초한 포로 교환을 통해 긴장의 완화를 기대했지만 그것도 지지부진
하였다. 아마 자신의 승리가 분명한 조건에서 쓸데없는 움직임을 보이
지 않으려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만약 본인이 제안한 포로 교환에 지온 공화국이 응한다면 자신의 강
경 입장에 유화적인 이미지를 줄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카를로스 실버
통치 하의 지구연방에 비하면 비할지 못하지 않은 인명 경시 풍조는
지온 공화국이 더 하였다. 이런 지온 공화국에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었
고 본인이 생각한 최후의 연방 생존 방안도 포기해야만 하는 지구 연
방은 괴로운 대치가 계속되었다.
  이미 지구 연방은 승리의 가능성이 (예전부터 예견되었지만) 점차 멀
어지고 있었고 지구 연방 내에서는 강경 분위기 속에서 염전 사상이 무
르익고 있었다.

  결국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대통령은 큰 결심을 하였다. 최종 결전
을 말이다. 과학 기술처에서 비밀리에 연구 중인 초장거리 워프를 이용
하여 잠시드와 란테마리오의 대규모의 병력을 이젤르론으로 자신의 지
휘하에 보내고 본인도 이에 응해 이젤르론으로 진격하였다.  
  총병력은 대통령 각하와 본인이 지휘하는 10만척. 대통령 각하는 공
격모함 5만척을 지휘하고 각기 25000척의 고속전함과 순양함을 본인이
지휘하였다.
  지온군은 급히 귀환한 지온 공화국 수상인 알렉산더 S.폰 로엔그람과
호안 루이 씨 지휘하에 75000척을 편성하여 대적하였다. 더불어 20여 기
에 달하는 방위위성이 배치되었으며 그 후방에는 대규모 병력이 대기하
고 있었다.
  전쟁은 지지부진하였다. 연방군은 방위위성의 영향권 밖에서 조심스럽
게 작전에 나섰고 지온군도 유리한 위치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다.
제1함대의 희생으로 수기의 방위위성을 파괴하고 적 함대를 유인하여
지온군의 함대를 전멸시키고 다른 함대도 반파하였으나 불리한 전장에
서 연방군은 무너지고 있었다. 제1함대에 이어 제3함대도 전멸하였고
다른 함대의 손실도 막대하였다.
  
  결국 연방군은 이젤르론에서 철수해야만 하였다. 2만척의 병력이 남았
지만 지온군은 후방의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대병력을 이끌고 힘이 빠진
연방군을 추격하였다. 계속된 추격에 보덴에서 본인의 잔여 함대와 합류
했지만 그도 무너지고 페잔에 도착했을 때는 아주 극소수만 남아있었다.
  이젤르론 결전에서의 패배를 접한 바라트 성계에서는 라인 교도가 봉
기하여 지난 원한을 갚기위해 발광하였고 이런 정세에 연방령의 각 성계
는 지온 공화국에 협조하거나 아니면 중립화 선언을 하며 연방을 일탈하
였다.
  잠시드와 란테마리오, 그리고 포레비트 성계는 최후의 거점이었지만 잠
시드와 란테마리오 성계의 아직 대규모 병력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온군의 반격에 그냥 항복하였고 포레비트의 연방군 함대도 에른스트
폰 아이젠나흐 장군을 따라 페잔으로 향하였다.
  
  페잔에 도착한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대통령 각하와 본인에게 남은
것은 아무도 없었다. 만약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장군과 접견하여 그
의 지휘하에 있던 포레비트 방면의 함대를 돌려받는다면 다시금 연방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지만 아이제나흐 장군은 본인을 피하였고 본인은 발
길을 돌리고 부상 중인 대통령 각하에게 절망적인 소식을 전해야만 했다.
  결국 대통령 각하와 본인은 헤어져 다른 길을 모색하기 위해 움직여야
만 하였다. 절망스럽지만 희망을 찾아서 말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지구 연방은 멸망하였다. 카를로스 실버 전 대통령의
폭정과 내전, 계속된 군사 행위의 실패로 지구 연방은 무너졌고 지온 공
화국이 전 은하를 통일하였다. 호안 루이 씨의 혁명교에 의한 폭정이 예
상되지만 언제가 그도 무너질 것이다. 알렉산더 S. 폰 로엔그람의 능력
은 널리 알려져 있었고 그도 호안 루이 씨와 혁명교의 위험을 잘 알고 있
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 은하는 통일되었고 그 향방은 누구나 알 수 없으
리라.


2009-03-19 10:49:14->2009-03-19 11:13:58(2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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